「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장선우 감독이 17일 크랭크인한 영화 「귀여워」에서 연기에 도전한다.
<귀여워>(제작 튜브 픽쳐스)는 아버지와 세 아들이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장선우가 맡은 역은 박수무당이자 각각 다른 어머니를 가진 세아들의 아버지로 다섯 주인공 중 하나인 만큼 비중이 있는 역할이다. 아들 삼형제로는 탤런트 김석훈과 <피도 눈물도 없이>의 정재영, 연극배우이자 그룹 ‘미스터 투’로 가수활동도 했던 박선우가 출연하며 네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역은 <생활의 발견>의 예지원이 캐스팅됐다.
<집으로…>, <파이란>의 튜브픽쳐스가 제작하는 <귀여워>는 충무로 조감독 출신 김수현 감독의 데뷔작. 김감독은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