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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소재 독립영화 제작
2002-09-05

최근 법원으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서비스 중지 결정을 받은 MP3 파일 교환 서비스인 소리바다를 소재로 한 저예산 독립영화가 제작됐다.

화제의 영화는 영화 전문검색 사이트인 씨네후닷컴(www.cinehoo.com)이 제작한 . 단편영화 전문 감독인 신태균(38)씨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소리바다와 같은 서비스를 하는 ‘사운드빅뱅 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음반업체가 저작권 침해로 고소한 뒤 벌어지는 법정공방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 영화는 저작권 전문 변호사들이 법률 고문을 맡아 현실성을 높였다는 것이 씨네후닷컴 측의 설명이다. 110분간 이어지는 영화 MP3파일은 사운드빅뱅 닷컴을 유료화해 음반업체와 수익을 나눈다는 것이 영화의 결론이다. 결국 영화에서는 소리바다 논쟁의 해결책으로 미국에서 냅스터를 놓고 벌어진 법정공방과 같은 결론을 내놓은 셈이다. 출연진은 영화 <로스트메모리즈>에 안중근 의사역으로 등장했던 오세헌씨와 영화 <유리>의 문영동씨 등 연극배우 출신으로 구성됐다. 씨네후닷컴은 지난해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해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9일 오후 4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 하이텔 소극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갖는다.

씨네후닷컴 관계자는 5일 ‘최근 저작권 침해 문제로 관심이 높아진 소리바다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공방을 영화로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