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복간의 틈바구니에서 <강가딘>이 바다그림판에서 슬쩍 출판되었다. <강가딘>은 <소년007> <칠삭동이> <로봇삼국지> 등을 발표한 김삼의 대표작으로 영리한 검은개 강가딘과 여자친구 예삐, 보니 등의 이야기를 작품이었다. 화려한 모험이 인상적인 <강가딘>은 최근 어린이 신문에 새롭게 연재되었고, 그 성과가 모여 이번에 책 2권이 출판된 것이다. 어린이 매체에 새롭게 연재된 만화로, 어린 시절 만났던 짜릿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강가딘과 예삐, 보니는 여전했다. 게다가 작품을 보다보면 어린 시절 보았던 바로 그 에피소드를 만날 수도 있다. 가축들만 사는 섬마을과 사자대왕과 늑대신하의 에피소드는 분명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와 똑같은 것이었다. 새롭게 다시 그린 <강가딘>도 좋지만, 우리는 옛날 바로 그 <강가딘>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