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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색보정 거쳐 심의 신청키로
2002-08-29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작사인 메이필름은 색보정 작업을 통해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동시에 타이틀 자막을 일부 손질한 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메이필름 관계자는 ‘28일 오후 배급사인 IM픽쳐스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으며 박진표 감독도 필름을 삭제하지 않는 만큼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필름보다 영등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필름의 화면 조도가 높아 위원들이 보기에 정사장면이 적나라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필름은 영등위가 지난달 23일 <죽어도 좋아>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27일 기각됐다.

영등위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심 결정 후 3개월이 지나야 등급분류를 다시 신청할 수 있으나 필름을 일부 수정하면 다른 영화로 간주하므로 제한이 없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