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노상균 부장검사)는 27일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 선정과 관련, 대룡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38.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이 확보된 심사위원들의 신원을 파악, 이르면 이날 중 소환통보키로 했다.검찰은 재작년 영화제 당시 심사위원 9명 중 2-3명에게 실제 금품이 제공된 정황을 포착, 이들을 금명 소환키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나머지 위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심사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들 심사위원이 재작년 3월 영화감독 김모씨를 통해 여배우 H씨의 수상청탁과 함께 장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금품수수 혐의가 확인되는 관련자들은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