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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여름의 제왕?
2002-08-26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올 여름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인가? 지난 7월25일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8월22일 서울 122만명, 전국 282만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3일 개봉해 전국 290만명을 동원한 <스파이더 맨>의 흥행기록을 추월할 전망이다. 7월4일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2>가 서울 54만명, 7월12일 개봉한 <맨 인 블랙2>가 서울 83만명을 기록, 선두경쟁에서 밀려난 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전국 3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올해 1월1일 개봉해 서울에서만 136만여명을 동원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흥행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지난 8월15일 개봉한 <오아시스>는 지금까지 서울 15만명, 전국 30만명을 동원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아성을 위협할 만큼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입소문이 좋아서 꾸준한 관객동원이 예상된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평일 평균 1만2천명을 넘는 수준인데 이번 주말이 고비로 보인다”고 말한다. 입지가 탄탄한 극장들에 많은 관객이 몰리는 반면 날개극장과 지방극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다는 게 배급사의 골칫거리. 개봉 주말보다 스크린이 10개쯤 줄었지만 2주차 주말 예매순위도 1위를 차지, 관객반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여름의 다크호스였던 <폰>은 지금까지 서울 67만명, 전국 197만명을 동원, 이번 주말이 지나면 전국 200만명을 넘길 예정이다. 올해 4월 개봉한 의외의 흥행작 <집으로…>와 더불어 스타를 기용하지 않고도 성공한 드문 사례인 셈.<아이스 에이지>는 서울 29만명, 전국 68만명으로 꾸준히 어린이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난 8월22일 전국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관객 수는 93만명으로,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슈렉>(서울 112만명) 다음으로 높은 흥행성적이다. 이 밖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는 전국 50만명을 넘겼지만 손익분기점인 88만명까지 극장상영을 이어가긴 어려울 전망이고 8월15일 개봉작인 <디 아이>와 <인썸니아>, 두 영화는 모두 전국 25만명선을 기록하고 있다.남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