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채널 HBO는 오는 19~21일 매일 오후 10시 10대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3편을 잇따라 방영한다.
19일 전파를 탈 <아메리칸 촌놈.(감독 에이미 핵커링)은 <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와 미나 수바리를 기용한 코믹 청춘물. ‘촌뜨기’라고 따돌림받는 순진한 대학생 폴이 신입생 도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대 소동을 그렸다. 20일 방영될 독일영화 <걸스 온 탑>(감독 캐럴린 헤어푸르트)은 ‘자전거 타기’를 통해 묘한 쾌감을 느끼는 등 오르가슴을 충족시키려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호기심 많은 세 명의 여고생들의 은밀한 경험담을 다뤘다. 1970년대 아일랜드를 무대로 청춘의 돌파구를 찾아 방황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인 <아웃사이드 포로비던스>는 21일 방영된다.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연출한 피터 페럴리가 각본을 썼고, 알렉 볼드윈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OCN은 `잠수함 영화 특집'을 마련해 19~22일 매일 오후 1시 <크림슨 타이드> <어비스> <붉은 10월>을 차례로 내보낸다.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독일U보트를 소재로한 해상 액션물이며, 덴젤 워싱턴과 진 해크커이 호흡을 맞춘 <크림슨 타이드>(토니 스콧 감독)는 핵잠수함의 핵미사일 발사를 두고 함장과 부함장의 갈등과 예측불허의 긴박한 상황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