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첫 시상식, 영화인과 일반인의 투표로 심사MBC가 영화상을 만든다. 현재 MBC예능국 TV제작2국에서 준비중인 MBC영화상은 올해 12월3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첫 시상식을 갖는다. 국내 각종 영화상이 제대로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현역 영화인들을 심사의 주체로 끌어들일 계획인 MBC영화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수상작을 고를 작정이다. 후보작선정위원회를 통해 부문별로 후보작 5편을 꼽은 다음 제작자, 감독, 배우, 평론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500명의 심사위원단과 500명의 일반인이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는 구상. 동수의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일반인이 참여하지만 9 대 1로 전문가 의견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모두 19개 부문에 후보를 선정하며 단편영화상과 공로상에만 2천만원의 상금을 주고 나머지는 상금이 없는 영화상이 될 전망. 주최쪽은 현재 후보작선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섭외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상의 전모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