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 비평은 오늘의 한국 영화비평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일반 관객으로부터는 “영화란 재밌으면 그만이지”라는 무서운 단언으로 일축되기 십상이고, 매체로부터는 “엄숙하고 딱딱하다”는 혐의로 외면받기 일쑤다. 이 책은 한국영화계에 왜 이데올로기 비평이 절실한지 간곡하게 증언한다. 저자는 최근 한국 블록버스터들의 몰역사성, 퇴행성, 비윤리성을 꼼꼼히 따지며, 한국영화의 성공신화에 감춰진 그늘을 응시한다.
블록버스터의 환상,한국영화의 나르시시즘(책)
2002-08-01
책 소개
<블록버스터의 환상, 한국영화의 나르시시즘>김경욱 지음책세상 펴냄4900원
1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