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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영표편 불방, 네티즌 항의 잇따라
2002-07-11

KBS 1TV 미니다큐 5부작 <인간극장>월~목, 오후 7시)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 `이영표 선수'편을 불방해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인간극장>은 지난 1~5일 월드컵특집 `대~한민국 나의 아들'편에서 박지성.설기현.이천수.김남일.이영표 선수 등 축구스타 5인방의 가족 이야기를 차례로 방영하기로 하고 예고편까지 내보냈으나 5일 `이영표 선수'편만을 사전예고 없이 방영하지 않은 것. 대신 설기현 선수의 이야기를 4.5부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로부터 `불방 이유'를 묻는 문의와 항의가 잇따랐다.

제작진은 10일 "제작당시 이영표 선수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촬영했으나 이영표 선수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몸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본인 및 가족들의 사생활을 공개하고 싶지않다고 전해와 부득이하게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KBS 인터넷홈페이지에 해명성 글을 올렸다.

`이영표 선수'편은 오랜 막노동으로 몸이 아파 경기장에도 가보지못한 이영표 선수 어머니의 이야기가 방영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