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리머즈>의 건우(유희제)와 미나(김세원)는 예지몽을 꾼다. 간절히 바라던 꿈이 꿈속에서 성취되자, 이들은 그 꿈을 빌미 삼아 현실에서 꿈을 이룬다. 하지만 지그문드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꿈은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과거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므로 예지몽은 없다. 오직 개인의 역사와 기억이 꿈을 꾸도록 만들 뿐이다. 건우와 미나는 이 본질을 애써 거부한 채 현실이 아닌 꿈에만 매달린다. 급기야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바꿔 꾼다. 둘은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되고 나서야 깨닫는다. 환상은 욕망에서 오고, 욕망은 결핍에서 오며, 결핍을 유발하는 고통은 내 것도 네 것도 견줄 수 없다는 걸. 이 몽상가들은 날 닮은 너를 만나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 상처를 직시하며 허상을 깨부순다. <리틀 드리머즈>의 두 ‘드리머즈’, 배우 유희제와 김세원을 만났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유희제, 김세원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