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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 <애마> 방효린
조현나 사진 백종헌 2025-12-26

이토록 당찬 기세로 탈바꿈한, “방효린의 단단한 결기”(진명현)를 마주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애마>에서 방효린 배우가 연기한 주애는 본래 클럽의 탭댄서였으나 충무로 최고의 화제작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알린 신인이다. 극 중 당대 최고의 배우 희란(이하늬)을 제치고 주인공 자리를 차지한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는데, 주변의 우려에 답하듯 주애는 “야망에 찬 젊은 여자가 통과하는 감정의 스펙트럼”(남선우)을 낱낱이 펼쳐 보였고 그 중심엔 배우 방효린이 있었다. “노출은 물론이고 배역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에 극중극 연기까지 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김송희)이었음에도 그는 “안색의 섬세함으로 극 전체를 끌고 가”(이우빈)며 베테랑 연기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배짱 좋고 에너지가 철철 흐르는 신주애 역에 다른 인물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유선주)였다. <애마>의 주애를 통해 <지옥만세>의 선우와는 또 다른, “시대극에 잘 어울리는 방효린의 얼굴”(남선우)을 새롭게 확인한 셈이다. 방효린 배우 특유의 “백지처럼 모든 걸 흡수하는 연기”(정재현), “매 순간 상투적인 느낌이 없는 연기”(유선주)는 “본인이 연기한 신인배우 애마처럼, 미완의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기대감을 남긴다”(박현주).

<씨네21>의 열렬한 지지에 화답하듯 방효린 배우는 단단히 눌러 쓴 답변을 보내주었다. “안녕하세요. 올해 <씨네21>1521호에서 <애마>인터뷰로 인사드렸던 방효린입니다. 2년 전 <지옥만세>로 처음 <씨네 21>표지를 찍게 돼서 뛸 듯이 기뻤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뽑아주신 기자님들, 평론가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독님, 선배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긴 호흡으로 작품을 함께하며 배우로서 촬영에 임하는 자세와 동료를 대하는 마음, 연기의 디테일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힘든 순간에도 끝까지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주애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언젠가 케이오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근데 그냥 매일 하루씩 싸우는 자체가 중요하고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라는 생각을 하면 막상 두려울 건 없어요’라는 주애의 대사가 있습니다. 이 대사처럼 저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용기 있게 달려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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