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록, 박윤식, 김인수, 이상면, 이상혁(왼쪽부터).
조선 펑크의 대표 주자, 대한민국 인디 신의 역사. 크라잉넛이 결성 30주년을 맞이했다. 벌써 그렇게 됐나 싶다면 이들의 노래와 동갑인 사건을 대응해보면 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말달리자>는 친구고,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해에 <밤이 깊었네>가 나왔다. <명동콜링>과 <룩셈부르크>또한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리고 크라잉넛은 <씨네21>과 동갑이다. 창간 30주년의 마지막 잡지인 송년호 발간을 맞아, <씨네21>이 크라잉넛 데뷔 30주년 기념 전시 <말달리자>가 열리는 KT&G 상상마당(이하 상상마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크라잉넛은 2026년 1월31일까지 전시 개최는 물론 합동공연, 큐레이션 공연, 갤러리 공연, 도슨트 이벤트 등 다양한 콘서트를 선후배 밴드들과 펼칠 예정이다. 김인수, 이상면, 이상혁, 박윤식, 한경록(생일 순)과 돌아본 크라잉넛과 인디음악의 지난 30년을 전한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생각을 전할 때 ‘나는’이 아니라 ‘우리는’이라 주어를 정리했고, 각자의 답변에 모두가 열띤 리액션으로 수긍했다. 너의 말이 곧 나의 말인 사이. 30년의 호흡은 이렇게 다져졌다.
*이어지는 글에서 크라잉넛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