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장소에 쌓인다. 극장은 수많은 관객들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씨네큐브의 25년 역사 돌아보기special이 두고간 이야기가 쌓여 있는 영화의 도서관이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에도 2000년 이후 한국영화계의 크고 작은 추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씨네큐브가 관객과 함께 호흡해온 25년을 돌아보며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옥자> 개봉 당시 씨네큐브에서는 6월29일 전관에서 <옥자>를 상영하는 ‘옥자 DAY’를 개최했다.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최우식·변희봉 배우,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 당시 <옥자>는 넷플릭스와의 갈등으로 멀티플렉스 개봉이 어려워지며 씨네큐브 등 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씨네큐브 최고 흥행 감독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태풍이 지나가고><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등 개봉 때마다 내한하여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2016년 7월28일 <태풍이 지나가고>개봉 당시 류준열 배우가 한달음에 달려와 성공한 팬으로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감독님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 마치 자연스럽게 친구와 가족을 만나듯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류준열)
씨네큐브는 다양한 관객이 함께 영화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25년 4월 <남매의 여름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정민 배우와 김소미 <씨네21>기자(오른쪽부터).
<씨네21> 김소미 기자, 야쿠쇼 고지·송강호 배우(왼쪽부터). <퍼펙트 데이즈>개봉을 기념하여 야쿠쇼 고지 배우가 내한했다. 2024년 7월21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강호 배우가 함께하여 한일 연기 장인들의 우정을 다졌다. “누구나 완벽한 삶은 없고, 만족스런 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완벽함과 오케이 사이를 끊임없이 달려가는 게 배우라는 직업 아닐까.(송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