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영화 <어쩔수가없다> <덕혜옹주> <비밀은 없다> <클래식>등 출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 영화를 몇번이나 다시 봤는지 모를 정도다. 영화의 모든 면면이 마음 구석구석 잔상을 남겼다. 깊은 사랑을, 한 캐릭터의 열렬한 내면을 감각적으로 다루는 영화라서 좋다. 촬영지인 이탈리아의 크레마는 언제쯤 가볼 수 있으려나.
닭 가슴살
어쩔 수가 없다. 배우라면 운동과 식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해야 한다. 맛있게 먹는 팁도 없다. 관객들 앞에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숙명을 되새기며 오늘도 닭 가슴살을 먹는다.
아이와 놀이터 가기
올해로 3살 된 아이와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비 오는 날에도 우비만 입힌 채 맨발로 물웅덩이를 첨벙대도록 둔다. 아이가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놀았으면 좋겠다. 도시 한복판이지만 푸른 자연을 많이 보고 자라면 좋겠다.
김창완의 음악
동요를 제외하면 요새는 김창완 선생님의 음악을 자주 듣는다. <어쩔수가없다>에 삽입된 산울림의 <그래 걷자>에 아직까지 빠져 있다. 근래 좋아하게 된 선생님의 노래 중엔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도 있다
<서울의 봄>
개봉 당시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극장에 있는 모두의 심장이 함께 요동치는 걸 느꼈다. 한명의 영화인으로서 김성수 감독님을 생각하면 존경심으로 마음이 뭉클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