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네이버웹툰 <연의 편지>가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더빙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는 아름다운 작화와 음악으로 중무장했다. 과거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할머니 댁 근처로 전학 온 소리(이수현). 하지만 과거의 힘이 너무 센 탓일까. 새 학교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매몰될 즈음 소리는 비밀스러운 편지 한통을 발견한다. “다음 편지를 찾기 위해선 이곳으로 가봐!” 학교 곳곳에 숨겨진 편지를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벌어지는 동화적인 장면은 일종의 교내 어드벤처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연의 편지>가 그리는 10대 아이들은 순진무구하게 행운에 기대기보다 제 손으로 다음 챕터를 여는 자력을 지녔다. 특히 이수현이 부른 메인 O.S.T <연의 편지>가 청량함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