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언제 잠에서 깨어나 허리를 일으키는지에 따라 하루의 시작점이 다를지언정 태양은 매일 우리 머리 위에 뜬다. Apple TV+ 시리즈 <더 모닝 쇼>를 채우는 인물들은 그 거스를 수 없는 운동에 익숙하다. 오전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새벽을 사는 그들은 각자의 목표와 지향을 품되 ‘온에어’라는 일출만큼은 함께 맞이한다. 하지만 간판 진행자가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되고나서부터 ‘방송국 놈들’의 전우애는 일그러진다. 의심이 벌려둔 틈새로 낯선 얼굴도 파고든다. 그것이 전국구 유명 앵커 알렉스(제니퍼 애니스턴)와 지역 언론사 기자 브래들리(리스 위더스푼)의 첫 만남이었다.
이전투구에 능한 사회인들의 이합집산을 세 시즌째 쫓아온 <더 모닝 쇼>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1을 추동한 사건이 시즌3에 이르러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매듭을 지었고, 시즌4에서 주인공들은 또 한번 지도 없는 모험을 떠난다. 미투 이후의 일터를 상상하던 에미상 수상작은 이제 딥페이크와 가짜 뉴스가 판치는 매체 환경까지 우려한다. 9월17일 시즌4 공개 직후 시즌5 제작까지 확정지은 <더 모닝 쇼> 배우들에게 그 확장의 여정을 들었다. 배우 겸 프로듀서로 작품을 지탱한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을 필두로 캐런 피트먼, 네스터 카보넬, 니콜 비하리의 목소리를 여기 옮긴다.
*이어지는 글에서 <더 모닝 쇼> 시즌4 배우 겸 총괄 프로듀서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과 캐런 피트먼, 네스터 카보넬, 니콜 비하리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