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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학생을 기다린다, 문유빈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20학번 재학생
김경수 사진 오계옥 2025-08-25

– 입시 준비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면.

= 체계적으로 준비하진 않았다. 다만 1년 정도 청소년 극단을 다니면서 연기와 연출, 뮤지컬까지 창작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작품을 보고 시각을 넓혀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연극제가 시장의 흐름을 알기에 좋고, 비교적 저렴하여 추천한다. 이 시절 본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 <노부인의 방문>이 운 좋게 실기시험에 나와서 수월히 치를 수 있었다. 내 강점은 부딪히고 보는 것이다. 높은 경쟁률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개성을 고집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소개하고 싶은 학부의 특색이 있다면 무엇인가.

= 상호보완적 교류가 강점이다. 원할 경우 타 전공의 강의도 들어볼 수 있고, 교류하는 수업이나 활동도 많아 금방 친해진다. 덕분에 프로덕션 과정에서 팀을 꾸리기가 수월하다. 협력하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돼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교외상도 많이 타는 편이다. 방학 동안의 워크숍도 유용하다. 팀을 결성한 뒤 신청서와 기획서를 쓰고 최종 선정되면 진행할 수 있다. ‘신입생환영공연’이나 ‘졸업워크샵’ 등은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정규 강의에서 시도하지 못한 작품을 올린다. 지도 교수님들도 창작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 만족하는 강의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연극전공의 ‘뷰포인트’다. 내 몸을 운용하는 데에 필요한 기초 감각을 익히는 수업으로 창작자는 물론 어느 전공이든 꼭 들어볼 법한 수업이다. 뮤지컬전공의 ‘노래-목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일대일로 보컬과 발성을 배울 수 있어 전공자뿐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단련하고 알고 싶은 사람들은 개개인에 맞게끔 최적화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사 및 교직수업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업을 이수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고, 원할 경우 비전공인 경우에도 수강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예비 입학생에게 선배로서 어떤 한마디를 건네고 싶나.

= 온몸으로 부딪히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학생이라면 환영한다. 만약 온다면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고 싶다.

–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팁을 살짝 귀띔해준다면.

= 학부 내 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바란다. 영화전공은 동아리가 활발해 동아리 지원금을 이용해 취미 생활도 하고 과 친구들과도 돈독해질 수 있다. 연극과 뮤지컬전공은 ‘극장식구’라는 조직이 있어 실무를 배우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학부 내 촬영이나 공연 진행 시에 쓸 수 있는 장비나 의상, 분장 등의 기자재를 아무런 부담 없이 빌릴 수 있고, ‘신입생환영공연’처럼 지난해 신입생들이 주가 되는 공연도 있어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도 큰 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