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소설>이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의 첫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연애소설>의 세 주인공인 지환, 경희, 수인이 처음으로 놀이공원으로 야외 나들이를 간 장면.
지난 6월 21일(금), 우이동에 위치한 훼미리랜드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애소설>의 즐거운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 모인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은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이들처럼 마냥 들뜬 표정이었다. 이 날 촬영은 세 배우들이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워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피곤해하는 수인(손예진)과 경희(이은주)를 위해 지환(차태현)이 무릎을 꿇고 그들의 다리를 안마해 주는 장면. 손예진은 차태현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해 하다 이내 흡족해 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옆에서 시샘어린 시선으로 이를 지켜보던 이은주도 차태현에게 자신의 다리를 내미는 컷으로 이어지는 장면이었다.
차태현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촬영 내내 상대배우인 이은주와 손예진을
비롯해 스텝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은주는 그간 정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발랄하고 귀여운 여자 경희 역할을 맡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은주와 손예진은 촬영 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영화 안과 밖에서 단짝친구처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영화 <연애소설>(제작 (주)팝콘필름, 감독 이한)은 친구와 연인사이에 놓인 한 남자와 두 여자, 그들이 엮어가는 미묘하고 짜릿한 첫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린 멜로 영화. 현재 촬영이 90% 가량 진행되었으며, 오는 8월 15일 개봉예정이다.인터넷 콘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