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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빅샤크5: 80일간의 해저일주>, 부진한 상상력의 결과
남지우 2024-07-10

바다왕국을 수호하는 해저탐험대는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활동한다. 꼬마잠수함 코비는 탐험대의 일원이 되고자 하지만 에너지원에 심한 손상을 입어 자주 기절하는 처지다. 어느 날, 대형 해저지진이 발생해 많은 해양생물이 사라지고 바다는 심하게 오염된다. 재난의 배후에 해저몬스터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 코비는 결핍을 안고도 탐험대에 합류해 왕국을 구하고자 한다. 중국 애니메이션 <빅샤크5: 80일간의 해저일주>는 전편에서부터 등장한 캐릭터 코비를 중심으로 보편적인 성장 서사를 구축해 나아간다. 자꾸만 작동을 멈추는 구형 잠수함 코비는 질병이나 장애에 대한 은유로 보이기도 한다. 이에 촉발되는 질투심, 수치심, 용기와 같은 다양한 감정들이 모험의 항로를 결정한다. 3D애니메이션과 2D의 평면 세계를 넘나드는 작화는 이번 시리즈의 포인트. 타이틀롤 ‘빅샤크’가 주인공이 아닌 코믹한 감초로만 활용된다는 점이 상어를 보러온 어린이 관객을 갸우뚱하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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