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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영화계에 화두를 던지는 인재가 되길”,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이무영 부교수, 강동헌 조교수
사진 김희언정재현 2023-12-25

이무영 부교수, 강동헌 조교수 (왼쪽부터).

-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이무영 학과 내에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7명의 전임 교원들이 근무하기 때문에 재학생일 때도 졸업생일 때도 영화 현장의 여러 직무에 진출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전임 교원들간의 교류도 활발해 학제간 융합을 통한 풍성한 커리큘럼 또한 접할 수 있다.

강동헌 영화과 학부 과정에서 연출, 촬영, 편집, 사운드, 제작 기획, 비평 이론 등 영화 제반의 모든 파트에 전임 교원을 갖춘 학교가 드물다. 교수들 대부분이 수업이 있을 때는 직접 학교에 머물며 과외 시간에도 학생들의 작업을 돕는다. 매 학년 진행하는 영화제작워크샵 수업은 한명의 교수가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4인의 교수를 세션마다 거칠 수 있도록 편재해놓았다. 학생들은 각기 다른 선배 감독의 시선을 견지하며 다각도에서 본인의 영화가 나아갈 길을 찾아갈 수 있다.

- 2024년부터 신설되는 교육과정이 있나.

강동헌 ‘영화 읽기와 영화 쓰기’ 과목이 신설된다. 교수 4인이 영화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전영화부터 흐름을 주도하는 최근의 영화들을 엄선한 후, 선정의 변을 학생들에게 공유하며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수업이다. 교수진은 매년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필요한 수업’을 커리큘럼에 적극적으로 녹여내려고 노력 중이다.

-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면접에 관련한 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강동헌 정해져 있고 준비된 답을 꺼내는 입시생들이 종종 있다. 영화과는 결국 자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형화되지 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답을 준비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 친구는 학교에서 만나보고 싶다’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면접자일수록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무영 많은 학생들이 입시를 앞두고 내신 성적이나 경력 등의 카테고리 안에 자신을 규격화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앞으로 영화학도로서 해나갈 수 있는 일이 창창하고 선택의 길은 늘 바다처럼 열려 있다. 입학해 성장하는 것이 당장의 내신 성적보다 훨씬 중요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려는 태도만 갖춘다면 한국영화계에 나만의 화두를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몸소 화두가 되는 영화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입시전형

올해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는 수시 전형으로 42명의 신입생을, 정시 전형으로 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은 학생생활기록부 교과 위주의 전형(이하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생활기록부 종합 위주의 전형(이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계교과전형, 학생부면접전형, 특성화교과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계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고, 학생부면접전형은 교과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성화교과전형은 국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력인정고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사회배려대상자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에 한한다. 두 전형 모두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며 이때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종합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출결,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세부 항목을 인성 및 공동체 역량, 진로 및 학업 역량, 발전 가능성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동서대학교 입학 홈페이지(ipsi.dongseo.ac.kr) 또는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를 통해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2024년 1월3일(수)부터 1월6일(토)까지 인터넷 접수를 받으며, 합격자는 2024년 2월6일(화)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