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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전국 관객 400만 돌파, 장애인 위한 전국무료상영회도
2002-06-07

<집으로...>가 오늘 6월 5일(수) 399만 2천을 기록, 이번 주말이면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30일(목)에 <반지의 제왕>이 세운 올해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인 전국 388만 명을 넘긴 <집으로...>는 개봉 63일 만에 전국 400만을 돌파하였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5일 개봉한 <집으로..>는 첫 주말 전국 35만 6천을 시작으로 개봉 12일만에 전국관객 100만, 24일째 200만, 34일째 300만 명을 넘어 개봉 63일 만에 400만 고지를 돌파하면서 개봉 후 연속 4주 1위와 5주 좌석 점유율 1위도 동시에 기록했다.

<집으로...>의 전국 관객 400만 명 관람 기록은 현재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에서 <친구>(전국 820만), <쉬리>(620만), <공동경비구역JSA>(583만), <조폭마누라>(525만), <엽기적인 그녀>(488만), <신라의 달밤>(442만)에 이어 7위. 또한, 칸 영화제에서 13개국에 총 50만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미국의 '파라마운트영화사'에 북미 배급권이 팔리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 현재 <집으로...>는 서울 16개, 전국 4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전국 관객 동원수는 제작사 발표 기준.)

<집으로...>전국 6개 도시, 장애인을 위한 무료 지방순회 상영 중

영화 <집으로...>가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평소 영화관람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을 초청해 무료 상영회를 개최,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특별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글자막을 입힌 필름이 상영되는 이번 상영회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제작사인 튜브픽쳐스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의 주최로 이루어진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정신지체 장애인, 휠체어 장애인들이 초청되며, 서울을 비롯한 제주, 광주, 대전, 부산, 인천등 6개 도시에서 상영이 이루어진다. 지난 4월 22일 서울에서의 첫 상영을 시작으로 5월 3일 제주에서의 두 번째 상영이 있었고, 6월 8일부터 7월 중순까지 광주, 대전, 인천, 부산의 상영이 이어진다.

<집으로...>는 이미 개봉 전에 이정향 감독의 요청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사회를 한 차례 가졌고, 이때 이정향 감독은 직접 수화로 무대인사를 해 함께 참석한 많은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정향 감독은 지금까지 열렸던 상영회에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앞으로 있을 지방순회상영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남은 전국 순회상영회 일정 *

6월 8일(토) 광주 남도예술회관 2시

6월16일(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2시

7월 3일(수) 인천 계양문화회관 2시

7월 7일(일) 부산 시민회관 2시

인터넷 콘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