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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 올라
송경원 사진 오계옥 2022-10-21

전주의 차기 집행위원장은?

배우 정준호가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10월19일 전주시는 배우 정준호를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후보 추천이 전주영화제의 대중성을 높이고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월 취임 이후 전주영화제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전주영화제측은 “일부 언론에서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었다고 전해졌지만 아직은 여러 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전주영화제 사무처장은 “정준호 배우는 이사장의 추천으로 후보가 되었고, 이사회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10명에 달하는 후보 중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3인의 후보가 추려졌다. 정준호 배우를 포함해 총 4인의 후보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집행위원장 후보는 이사장 또는 이사회의 3분의 1 추천으로 선정되며 이사회의 추천 후보가 별도로 있을 경우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다. 현재 전주영화제 이사회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포함해 배우 권해효, 방은진,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총 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영화제를 총괄 기획, 감독하는 집행위원장 역할을 행정, 실무 경험이 없는 후보가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영화계 안팎의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조재현 배우가 2009~2018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고 강수연 배우가 2015~2017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주영화제측에 따르면 최종 단일 후보로 좁혀질지, 여러 후보 중에 투표로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장성호 사무처장은 “현재 후보들의 의사를 확인 중에 있으며 정준호 배우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귀국하는 대로 11월 이후에 선출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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