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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호 [뉴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아시아 영화만의 특별한 질감을 찾고 싶다
임수연 사진 백종헌 2022-10-07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5인 기자회견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 첫해부터 가장 중요했던 섹션이었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예 감독의 반짝이는 재능을 발견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10월 6일 오후 5시 KNN 씨어터에서 열렸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지역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이다. 올해는 <괴인> <그 겨울> <그 여자 쉬밤마> <노 엔드> <다시 찾은 블루> <메멘토 모리:어스> <아줌마> <지옥만세> <천야일야> <침묵의 장소> 등 10편의 후보작이 경합을 벌인다.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우수작 두 편에게는 뉴 커런츠 상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장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26년간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이 맡았다. 그를 필두로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 알랭 기로디 감독, 인도네시아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부터 마틴 스코세이지까지 전 세계의 거장들과 작업한 배우 카세 료 그리고 <브로커> <검은 사제들> 등을 제작한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평소에 갖고 있던 관점을 흔들고 변화시키는 영화”를 심사 기준으로 꼽은 세르주 투비아나 회장은 “감독, 프로듀서, 배우 등 각각 다른 분야에서 훌륭한 자취를 남긴 심사위원들”이 “공통된 언어를 찾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사의 매력을 “토론을 통해 원래 영화를 보는 기준이 발전하는” 데서 찾는다는 알랭 기로디 감독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야망이 넘치고 독특한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카밀라 안디니 감독은 “아시아 영화만의 특별한 질감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카세 료는 “평소 같았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영화를 접하면서 새로운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브로커>를 통해 언어의 차이를 떠난 영화적 소통을 경험했다는 이유진 대표는 “문화, 언어, 세대가 다른 영화들도 선입견 없이 즐기려고 한다”며 재능 있는 신인 감독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의 주인공은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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