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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쇠약 직전의 스릴러, '파로호' 배우 김대건, 이중옥
사진 최성열 정리 이다혜 2022-08-17

이중옥, 김대건(왼쪽부터).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파로호>는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고 모텔을 운영하는 한 남자에게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다. 데뷔 이래 20년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차곡차곡 존재감을 쌓아온 이중옥 배우가 파로호 인근 쇠락해가는 모텔을 닮은 신경쇠약 직전의 남자 도우로 변신해 남다른 내공을 선보인다. 여기에 KAFA 11기 영화 <호흡>(2018)에서 열연을 펼친 김대건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 김대건 배우는 어느 날 불쑥 도우 앞에 나타나 그의 정신을 더욱 불안으로 몰고 가는 의문의 남자 호승 역을 맡았다. 여기 믿고 보는 두 연기자가 속 깊은 진심을 전한다. 모호해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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