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4일 자사가 후원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아트+필름 갈라’의 올해 수상자로 박찬욱(사진) 감독을 선정해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그는 한국인으로 처음 선정됐다.
박 감독은 미국 아티스트 헬렌 파시지안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트+필름 갈라는 현대 미술과 영상 예술 발전을 도모해온 거장들의 족적을 기리며 운영 기금을 모금하는 연례 이벤트로, 구찌는 11년째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우디는 갈라 후원사이다.
이 미술관의 한인이사 에바 차우와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공동의장을 맡아 제11회째인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5일 열린다.
한겨레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