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 쇼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4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 ENA 제공
‘우영우 신드롬’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이하 ‘우영우’)가 세계인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세계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을 보면 지난 30일 기준 ‘우영우’(Extraordinary Attorney Woo)는 넷플릭스 티브이(TV) 쇼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4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탄 지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나라별 순위를 보면 방글라데시,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타이,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바레인·볼리비아·칠레·페루에서는 2위, 에콰도르·이집트·온두라스·요르단·쿠웨이트·멕시코·뉴질랜드·니카라과·엘살바도르에서 3위에 올랐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화두 삼아, 한국사회에 여전한 각종 차별과 편견, 교육·환경문제 등을 촘촘하게 짚어낸 법정·휴먼드라마다. 우영우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우영우’는 남자 주인공 이준호(강태오)와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분당 최고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한겨레 박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