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an a-cappella 겨울나들이> JM

아뮤즈 코리아 발매

원 맨 아카펠라란,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아카펠라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모든 노래와 코러스, 효과음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 음악을, 인공위성처럼 여러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의 뮤지션이 여러 번의 더빙으로 녹음한 것. JM이란 신인 뮤지션이 선보이는 이 음반은 조하문의 <눈오는 밤>,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 등 겨울에 관련된 과거 히트곡들과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등을 고음에서 저음, 미성을 기본으로 조금씩 얇아졌다 두꺼워지는 목소리의 풍성한 질감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Orlando Cachaito Lopez>

루벤 곤살레스, 이브라힘 페레 등이 잘 알려진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에는, 그 밖에도 흘려듣기 아까운 재능들이 많다. 베이스주자 올란도 카차이토 로페즈도 그중 하나다. 튀어나오지 않지만 나직하고 수줍은 저음으로 음악을 품어 안는 자신의 악기 베이스처럼, 수다를 떠는 듯 통통거리는 각종 퍼쿠션과 관현악기 등 다양한 음색과 앙상블을 이룬 연주로 프리재즈의 즉흥 잼 느낌의 <Mis Dos Pequenas>, 힙합 스타일을 가미한 애시드재즈풍의 <Cachaito In Laboratory> 등 쿠바음악의 좀더 현대적인 실험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