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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가벼운 숨결> 줄리아 하트/ 이타마라 쿠락스/ 앙드레 가뇽
2002-02-07

음반소개

<가벼운 숨결> 줄리아 하트

롤리팝뮤직 발매

제목대로, 젊은 날의 감성을 ‘가벼운 숨결’처럼 풋풋한 모던록 사운드에 실어 전하는 줄리아 하트의 첫 음반. ‘볼빨간’이라는 예명의 솔로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서준호가 지난해에 설립한 롤리팝뮤직에서 제작했다. 드럼에 서준호, 기타와 보컬에 언니네 이발관 출신의 정대욱, 베이스와 보컬에 코스모스 등을 거친 이원열, 이 세 멤버는 물론 세션들까지 대부분 홍익대 앞에서 활동해온 모던록 밴드 출신. 가볍게 탄식하듯, 가벼운 설렘으로 떨리듯 쟁쟁거리는 선율과 맑은 서정을 담은 가사가 매력적이다.

<Sings The Luiz Bonfa Songbook> 이타마라 쿠락스

헉스뮤직 발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과 더불어 보사노바의 선구자로 꼽히는 브라질의 음악가 루이스 본파의 음악을, 브라질의 재즈 보컬 이타마라 쿠락스가 부른 음반. <정사>의 삽입곡으로 알려진 <Manha de Carnaval> <Samba de Orfeu> 등 1959년작 <흑인 오르페>의 영화음악을 비롯해 독창적인 리듬과 생기가 넘치는 기타, 삼바부터 브라질 팝에 이르는 음악을 소화하는 쿠락스의 풍부한 음색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본파 생전에 함께 녹음한 음반으로, 1월12일인 그의 사후 1주기를 추모하며 리마스터링을 거쳐 새롭게 발매됐다.

<Histoires revees> 앙드레 가뇽

니뮤직 발매

낭만적인 시정을 지닌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의 신보. 캐나다 출신으로 4살 때부터 피아노와 클래식 교육을 받아온 가뇽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성숙하고 세련된 연주로 섬세한 감성을 드러낸다. ‘꿈의 이야기’란 의미를 지닌 이번 음반은 모처럼 만나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작. 우울한 울림을 지닌 바이올린 독주가 이끄는 <Elegie>를 비롯해 클래식 기타 간주가 어울린 <Vue sur la mer> <Bobichon> 등 멜랑콜리한 서정성의 정수를 담은 뉴에이지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