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한국만화박물관을 개관한데 이어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자리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만화의 집을 1월22일 개관했다. 만화의 집은 1층 정보관과 2층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관에서는 만화와 만화 관련 도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2층 전시관이다. 상설 전시관과 기획 전시관으로 구성된 2층 전시관은 만화의 역사, 신문만화역사, 만화잡지, 만화 이미지 모자이크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시대를 풍미한 심술통(이정문), 꺼벙이(길창덕), 땡이(임창), 혁이(손의성) 등의 캐릭터 모형 10개와 한국만화의 오늘을 준비한 원로들을 기념하는 청동 부조물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길창덕, 윤승운, 김종래, 고우영, 김성환 등)은 주목할 만하다. 한편 개관을 기념해 3월31일까지 김용환, 신동우, 박광현, 박기당, 방영진 등 유고작가를 추모하는 유고작가 5인전이 열린다(문의 02-3455-8352).
사진설명
길창덕 화백의 꺼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