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 3대 여성작가로 꼽히며,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 불리는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소설. 에쿠니 가오리는 우리에겐 <냉정과 열정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의사이자 호모인 남편 무츠키와 정서불안이자 알코올 중독인 부인 쇼코, 그리고 무츠키의 대학생 애인 곤, 평범하지 않은 세 사람의 사랑을 투명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나간다. 장별로 쇼코와 무츠키가 번갈아가며 자신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시공사 펴냄/ 1만3천원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의 저자가 인류의 육식문화에 보내는 준엄한 경고장. 소를 집중분석, 인간이 어떻게 쇠고기를 탐식하게 되었는지를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전세계 12억8천 마리의 소들이 전세계 24%의 토지를 차지하고 있고, 그들이 먹는 사료가 식용보다 더 많은 양이며, 소의 수적 증가는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축산 폐기물은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는 현실을 환기시키며 ‘식탁에 앉아 죽은 동물의 사체를 뜯어먹는’ 육식 대신 채식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