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01 대한민국만화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23일 오후 2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 올해 출판만화 대상은 만화가 장진영의 <삽 한 자루 달랑 들고>가, 영상만화 대상은 씨네픽스의 TV시리즈 <큐빅스>가 수상했다. <삽 한 자루…>는 전세금을 털어 강화도로 내려가서 농사를 지으며 만화를 그리는 작가 자신의 귀농일기, <큐빅스>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무대로 큐빅스란 로봇과 소년의 모험을 그린 SF애니메이션이다. 그 밖에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출판만화대상 저작상에 강경옥의 심리 미스터리물 <두 사람이다>, 출판상에 이우일의 <우일우화>, 학습만화상과 공로상에 각각 김지훈·신성식의 <만화 과학사 신문>과 신문수의 <꼬마공룡 티사>, 신인상에 홍연식의 <키요라>와 정경아·원종우의 <빠담빠담>이 선정됐다. 영상만화대상은 우수상에 동우애니메이션의 <바스토프 레몬>, 캐릭터플랜의 <꼬마친구 뿌뿌>, 이미지 플러스의 <미루의 환상여행> 등 5편이, 감독상에 임아론의 <엔젤>, 스토리상에 박원철의 <Mouse Without Tail>, 캐릭터 디자인상에 하나로통신의 <딩가>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