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은 책상이다>
70년대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독일작가 페터 빅셀의 단편집이 새로 나왔다. 이번 번역본은 페터 빅셀이 당시 발표한 3권의 단편집 중 한권인 <아이들 이야기>를 완역했고, 제목인 <책상은 책상이다>는 그중의 한 단편이다. 69년 발표된 페터 빅셀의 글은 소설로 규정하기 힘든 짧은 산문과 시적 내용이 결합되어, 모더니즘의 언어 위기와 결부되며 새로운 장르로 구분되기도 했다. 완결된 체계에 대한 회의와 부정의 결과로 평범한 삶에 실패한, 조금은 별나고 우스꽝스러운 아웃사이더들의 일화가 담긴 7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
<클라시커 50 영화>
니콜라우스 슈뢰더 지음/ 해냄/ 1만5천원
<국가의 탄생> <노스페라투> 등 영화 초창기의 무성영화부터 <블레이드 러너> 등 현대의 SF영화까지 영화사에 남을 명작 50편을 소개하는 책. ‘읽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이란 모토로 문학, 미술, 역사,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성인이라면 누구나 꼭 알아야 할 명작, 명인 50선을 소개하는 교양 총서 ‘해냄클라시커 50 시리즈’의 두 번째 권. 각 영화의 특징과 제작일화는 물론이고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 당시의 영화평과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한편의 영화를 이모저모로 전달하여 쉽게 넘겨볼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