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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
2001-09-20

문화

<Best of the Best> 퍼니 파우더

난장뮤직 발매

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하는 3인조 밴드 퍼니 파우더의 두 번째 앨범. 강력한 기타 사운드를 힙합 리듬으로 담아내는 <五俠>이나 단선적인 베이스 리듬과 모던록적인 요소를 녹인 <나이트에 가서 토끼춤을 출때> 같은 곡은 이들의 재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같은 음반사 소속인 자우림의 멤버들이 참여한 <찢어져!>는 가장 대중적 느낌이 나는 곡. 1997년 인터넷을 통해 데뷔한 ‘사이버 밴드’답게 음반 전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누구에게나 음악을 들을 권리를 부여한다는 점이 재미있다.

<Get Ready> New Order

워너뮤직 발매

8년 만에 돌아온 신스팝의 본가 뉴 오더의 신작. 포스트 펑크밴드 조이 디비전에서 댄스 취향의 음악으로 극적 변신했던 이들의 영향권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펫 숍 보이스, 데페시 모드 같은 밴드 또한 동시대에 활동했음에도 뉴 오더로부터 많은 요소를 흡수했다. 요즘의 일렉트로니카에 비하면 지극히 단순할 뿐이지만, 여전히 낭만적이고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 프라이멀 스크림의 바비 길레스피, 앤드루 인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록 사운드와 좀더 폭넓은 결합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