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곁에 앉다>
요가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갈고 닦는 방도로 수천년간 이어져온 요가는 현대에 이르러 더 각광받고 있다. 이 책은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게 된 개인의 사적 체험을 담고 있다.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였던 지은이는 수많은 환자가 죽어나간 응급실 경험에서 동서양 의학이 만나는 또다른 지점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단순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을 넘어서는 요가의 철학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승곁에 앉다>라는 제목은 지은이에게 요가의 길을 깨우친 스승 이승용과 함께 이제 요가 선생님이 된 자신을 돌이켜보는 말이다.
<역사와 문화로 보는 일본기행>
이경덕 지음/예담 펴냄/ 1만5천원
언제나 낯선 이웃나라 일본의 도시와 유적을 둘러보고 쓴 기행문. 교토, 나라, 아스카 등 일본의 역사와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도는 물론이고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각 도시와 유적, 거리의 풍경에서 받은 인상과 그곳에 얽힌 역사와 신화 등을 부담없이 펼쳐놓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히메지성, 본당의 복도까지 국보로 지정된 즈이간지 등을 원색사진으로 만나는 일도 즐겁다. 도쿄대 교수이며 사진가인 기무라 쇼우사브르가 쓴 <빛과 꿈의 도시 파리기행>도 함께 나왔다.
<시나리오 워크북>
시드 필드 지음/ 도서출판 경당/ 1만2천원
시나리오건 소설이건 글쓰기에 왕도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테크닉이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시나리오작법을 강연하는 강사이기도 한 시드 필드가 쓴 <시나리오 워크북>은 시나리오 쓰는 과정을 마치 강의를 하듯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시나리오 준비과정과 실행과정으로 나누어 아이디어 모으기, 자료 찾기, 인물 창조 등의 노하우와 시나리오를 써나가는 과정을 시나리오 워크숍에 직접 참여한 것처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부록으로는 주요 시나리오 작가 목록과 주요작품 목록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