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대여점은 한국만화의 필요악인가? 일부 만화가와 만화 독자들이 만화대여점의 폐해를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만화대여점 반대운동이 사이버 공간에서 큰 쟁점이 되고 있다. 한국만화계의 뿌리깊은 대여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있어왔지만, 이처럼 대규모의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은 최근 여러 만화잡지가 폐간되면서 만화 창작자의 창작환경이 극도로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청보법과 대여점을 반대하는 만화인의 모임’인 ‘자유의 검은 리본’(cafe.daum.net/BRFF)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만화소비 시스템을 왜곡시키는 대여점은 없어져야 마땅한 20세기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만화대여점 문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여점 반대에 동의하는 네티즌들이 웹링(team4d.net/webring)을 만들어 좀더 폭넓은 공론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만화비평 웹진 두고보자(dugoboza.net)는 최근호를 통해, ‘만화대여점은 만화계의 수치인가’라는 주제로 대여점 문제를 좀더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만화대여점 문제는 결국 저작권자인 만화가 및 출판사, 그리고 대여점주들간의 법률적 문제로 전화해갈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만화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행동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회 전국 장애인창작만화페스티벌
‘만화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장애인창작만화페스티벌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만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벌어지는 이번 행사는 10월에 공식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그에 앞서 공모전이 8월27일부터 9월8일까지 접수된다. 극화와 카툰부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부문이 나뉘어져 있고, 플래시애니메이션은 공통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쁜우리복지관 웹사이트(www.gibbun.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만화판매 순위
2001. 6. 21 ∼ 27 자료제공: 코믹스톰(http://www.comicstorm.co.kr)
1. 몬스터 16 우라사와 나오키 세주문화사
2. DRAGON BALL 29 도리야마 아키라 서울문화사
3. 슬램덩크 완전판 2 이노우에 다케히코 대원씨아이
4. 슬램덩크 31 이노우에 다케히코 대원씨아이
5. 우당탕탕 괴짜가족 25 겐지 하마오카 서울문화사
6. 꽃보다 남자 28 요코 가미오 서울문화사
7. 노말시티 15 강경옥 서울문화사
8. 봉신연의 23 류 후지사키·즈토무 아노 대원씨아이
9. 베르세르크 20 미우라 겐타로 대원씨아이
10. 풀 하우스 16 원수연 학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