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뮤직 발매
최근 들어서는 클래식쪽에서도 대중음악과 결합한 크로스오버음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선물’의 정현진, 김혜란, 최재혁, 이정근은 국내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유학을 마친 뒤 현재 국내 대학에 출강중인 정통 클래식 음악가들. 이들은 80∼90년대 인기를 얻었던 <향기로운 추억> <사랑하기 때문에> <가시나무> <별이 진다네> 등 발라드 가요 14곡을 클래식 풍으로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최근 영화 <친구>의 음악을 담당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음악감독 최만식과 편곡자 정원영, 조동익, 한충완 등은 이들 가요에 클래식 또는 재즈라는 포장을 입혀 성악가들의 벨칸토 창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