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사라진 정통가극을 토대로 만들어진 21세기형 가극. <눈물의 여왕>의 실제 주인공인 전옥이 직접 쓰고 연출까지 맡았던 옛 가극 <눈 나리는 밤>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원본을 토대로 하여 오늘날의 정서에 맞게 재현했다. 갈수록 원형이 손실되어가는 신파극의 맥을 찾아내고 연구 복원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눈 나리는 밤>은 황폐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 여인과 두 남매가 펼치는 드라마. 실제 1950년대 <눈 나리는 밤>을 공연했던 생존배우 원희옥씨가 직접 출연과 고증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통가극 [눈 나리는 밤]
2001-05-10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5월19일∼6월3일 3시·7시30분(월 쉼)/ 극단 후암/ 02-747-9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