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갤러리 4월29일까지 삼성문화재단 02-750-7838
극사실 경향의 회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 한국과 미국의 작가 24명의 작품 총 56점이 전시된다. 극사실회화란 마치 사진이나 실물처럼 보일
만큼 지극히 정밀하게 그려진 회화를 일컫는 말. 김창렬의 물방울 시리즈, 고영훈의 돌 시리즈, 리차드 에스테스의 거리풍경 시리즈 등, 한국의
극사실회화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기성 추상화단에 대한 반기를 들었던 젊은 작가들에 의해 확산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시기의 국내
작품들과 더불어 7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포토리얼리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로버트 벡틀의 자동차 시리즈, 로버트 커팅햄의 간판 시리즈
등 흥미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척 클로즈의 대표작 <조>를 비롯하여 모든 외국 작품들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