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을 비롯해 인간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균열과 진동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단순한 로맨스나 멜로드라마의 경계를 넘어 사랑을 둘러싼 욕망과 불안, 질투와 열망, 상처와 회복 등 다양한 감정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탐색한 작품을 모색한다. 단편영화만의 작고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우리 안의 복잡한 감정들을 비춰보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창이 되고자 한다.
Q1. 영화를 연출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Q2. 좋아하는 영화 혹은 만들고자 하는 영화는 어떤 결입니까.
<서울 사랑 정도> Capital Love
이종우, 신정우, 박지훈 LEE Jong Woo, SHIN Jeong Woo, PARK Ji Hoon | 2025 Fiction | Color+B&W | 22min(E) | 12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9(일) 18: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수도 서울을 기념하려 남산 아래 타임캡슐이 매설되던 94년 여름. 이문동 옥탑에서 동거하던 연인 솔과 현. 느닷없이 이별을 고하는 솔에게, 현은 둘의 반지를 타임캡슐에 넣어 사랑을 영원하게 만들 거라 한다. 현은 솔의 이별 통보가 믿기지 않고, 솔은 현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2024년, 타임캡슐 공원의 안내원과 골동품 가게 직원이 만난다. 두 사람은 솔, 현과 참 닮았다. 여자는 오래전 쓰여진 편지의 내용을 확인하러 타임캡슐을 찾아왔다고 한다. 두 사람이 공원을 거니는 동안, 남자는 마음이 동해 여자에게 반지를 건넨다.
이종우 감독
1. 초등학교 시절, 그리는 게 좋아서 만화책을 만들고 부르는 게 좋아서 판소리도 배워보다가 집 안에 굴러다니던 파나소닉 DV캠코더를 발견한 뒤로 찍는 게 좋아졌다. 무거운 카메라를 분신처럼 둘러메고 동네를 누비며 눈앞의 것들을 마구마구 수집할 때면 거의 모든 게 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중학생 시절, <살인의 추억>을 보고 영화감독이라는 추상적인 꿈을 품었고, 고등학생 땐 친구들과 영화를 공부하면서 꿈은 점점 구체적인 무언가로 변해갔다.
2. 평범한 인물이 순간의 실수로 거대하거나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영화를 좋아한다. 보편적 상황들로 환상적인 장면을 꾸리는 이야기. 어디선가 마주했을 법한 보통의 존재들이 아등바등 발버둥치는 것을 보며 시대나 사회의 부조리를 인식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을 상상하고 놓쳐버리기 쉬운 사회를 직시할 힘을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사람에 관대해지고 세상에 예민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신정우 감독
1. 거창한 계기나 극적인 사건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우연에 가까운 경험들이 나를 영화로 이끌었다. 공룡을 좋아하던 아기가 살아 있는 공룡을 본 순간, 학업에 흥미가 없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한 선택, 영화에 열성인 친구들을 만난 일. 중요한 건 단순하다. 영화를 보는 것이 즐겁고, 직접 만드는 과정이 짜릿하다는 사실. 그것이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한 것들을 영화라는 물질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2. ‘이상하다’라는 감흥에서 많은 재미를 느낀다. 이해되지 않는 것을 탐구하고, 세계 속에서 낯선 감각을 발견하는 일이 창작의 원동력이다. 좋아하는 영화들 역시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고 탐험하는 인물을 담고 있다. 만들고 싶은 영화 역시 일상과 다른 감각을 제시하는 영화다. 익숙한 세계를 전혀 다른 결로 감각하게 만드는 것. 불규칙한 리듬을 껴안고, 부정맥이 왔을 때 깜짝 놀라 심장을 부여잡는 것처럼.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박지훈 감독
1. 영화인을 꿈꾸던 아버지를 따라 극장을 다니며 영화와 친해졌다. 어릴 적부터 뭔가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막연히 있었는데, 자연스레 그게 영화가 됐고 고등학생 때 영화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때부터 함께한 세 친구들과 이번 작품을 만들었고, 이상한 사랑영화를 만들자는 합의로부터 출발했다.
2. 워낙 어지러운 세상이고 나도 자주 중심을 잃어서 그런지 타인과, 세상과, 나 자신과 화해시켜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요즘은 장르나 이미지보다는 흥미로운 인물에 마음을 빼앗기는 편이라 캐릭터가 중요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영화의 장점 중 하나는 몰랐던 타인과 세계를 만나게 해주고, 또 그들에게 비춰볼 때 내 안의 숨은 감정을 마주하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따라가다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맞닥뜨리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유머가 정확한 형식과 리듬 안에 담길 때 사랑에 빠지고 쾌감을 느낀다.
<나만 아는 춤> A Dance That Speaks
김태양 KIM Tae Yang | 2025 | Fiction | Color | 25min(E) | All 1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9(일) 18: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무용을 가르치는 강사 소이. 그녀는 초급반 수강생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데, 각자의 이유로 춤을 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안무로 만들게 된다.
김태양 감독
1. 공연장에서 무대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춤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몸치였던 나는 춤을 직접 추기보다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졌습니다. 영화는 나만의 표현 방식이기에 춤에 대한 나의 관심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내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는지 탐구해보고자 했습니다.
2,. 좋아하는 영화들을 곰곰이 떠올려보면 사실적이면서도 현실에서 살짝 비껴난 듯한 이야기나 인물들을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갈 영화 또한 그러할 것이며, 나만의 영화언어로 말하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벚꽃 종례> Blossom Graduation
권영민 KWON Young Min | 2025 | Fiction | Color | 29min | 12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9(일) 18: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학교에 다니지 않는 19살 아름은 다른 사람의 교복을 입고 학생인 척 학교에 다닌다. 거기서 땡땡이치는 남학생 성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권영민 감독
1. 원래 이야기 쓰는 걸 좋아했다. 어릴 적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당첨된 적도, 방송 방청권에 당첨되기도 했다. 실화로 시작했지만 당첨 욕심에 점점 허구가 섞였다. 돌이켜보면 그게 내 첫 대본이었다. 좋은 영화를 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처럼 설다. 나도 그런 영화를 찍고 싶었다. <벚꽃 종례>는 내 경험에서 시작된 허구의 이야기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없어 급식을 안 먹곤 했다. 점심시간에 교실에 혼자 있다 보면 다른 반 학생이 와서 말을 걸었다. 그게 그렇게나 고마웠다. 혼자 있다가 발견되는 듯한 기분. 그때 기억이 <벚꽃 종례>의 밑그림이 됐다.
2.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보면서는 쾌감, 보고 나선 여운이 남는 영화. 현재는 막 나가는 20대들의 블랙코미디 범죄물을 쓰고 있다. 가제는 <님!>. 사랑, 폭력, 돈, 성공이 뒤엉킨 이야기인데, 결국 다들 자기 방식대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용이다. 열정적으로 막 나갈 뿐. 아직까진 재밌다. 내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끝까지 재밌게 완성하고 싶다.
<엉겅퀴 사랑> Brambled
김여로 KIM Yeo Ro | 2025 | Fiction | Color | 25min(E) World Premiere | 15
10/17(금) 12: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10/19(일) 13: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변두리 외딴 여인숙을 운영하는 ‘마두’. 그녀는 엉겅퀴 꽃에 성적 충동을 느끼는 기이한 욕망을 품고 있다. 어느 날 마두의 여인숙을 찾아온 낯선 남자는, 그녀의 끔찍한 저주를 풀어줄 것만 같다.
김여로 감독
1. 학창 시절 나는 늘 억눌려 살던 지질한 인간이었다. 무기력한 현실에서 도피하려 망상의 세계에 빠졌지만 그것들은 결국 늘 휘발되고 마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본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속의 충동적이고 거친 인물들은 나에게 어떤 해방감을 주었다. 마치 그들이 나의 억눌린 분노와 욕망을 대신 분출해주는 것만 같았다. 나도 영화를 통해 끔찍한 욕망들을 토해내고 싶어졌다. 그렇게 나의 망상을 더이상 혼자만의 것으로 두지 않겠다는 일종의 몸부림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2. 비린내나는 날것의 영화들을 좋아한다. <성스러운 피><짙은 선홍색>처럼 이미지가 강렬하고, 어딘가 뒤틀린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흉하고 추한 것들 사이의 아름다움이 발견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봄매미> Cicadas
강민아 KANG Min A | 2024 | Fiction | Color | 28min | 12
10/17(금) 12: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10/19(일) 13: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지루한 수학여행의 마지막 날, 재영과 윤지는 대열에서 이탈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희수와 만난다.
강민아 감독
1. 영화를 만들기 위해 똑같은 걸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하다 보면 새롭게 깨닫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미 지나간 순간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그런 의외의 발견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 의외의 장소, 의외의 사람, 의외의 관계에서 뜻밖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최근에 <버팔로 66>을 다시 보는데, 미치광이 같은 주인공을 혐오하다가 연민하고, 끝내는 사랑하게 된 제 마음의 변화에 당혹감을 느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의외’라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태도에서 시작되는 반전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냈던 순간들로 다시 돌이키지만 거기서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고야 마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큰 반전을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후의 손님> Afternoon Guest
김유리 KIM Yu Ri | 2025 | Fiction | Color | 29min(E) | 15
10/17(금) 12: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10/19(일) 13: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셰어하우스에 사는 종은은 누수 수리를 하러 온 호재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김유리 감독
1.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디자인을 너무 잘하기에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관찰했고, 그 결과 그 친구가 영화를 많이 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게 비결일까 싶어 여름방학 내내 생전 보지도 않던 영화를 매일 두세편씩 보기 시작했다. 방학이 끝날 무렵엔 디자인은 안중에도 없이 어느새 영화를 깊이 품게 돼버렸다.
2. 관능적이고, 감정적인 작품을 좋아한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지나쳐도 좋으니, 온갖 영화적 장치를 동원하여 감정의 코어에 깊이 닿게 해주었을 때 강한 영화적 쾌락을 느끼곤 한다. 내가 만들게 될 영화들도 그만큼 감정에 있어 생생한 감각을 담고 싶다. 스크린이 관객들의 살결을 빗는 듯한 아주 선명하고 살아 있는 듯한 감각, 피부가 반응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혼란해진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때, 그 어수선함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는 그런 영화. 욕심이 많지만 그에 닿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밀애> Rendezvous
정재서 JUNG Jae Seo | 2025 | Fiction | Color+B&W | 13min World Premiere | All
10/17(금) 19: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8(토) 15: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그림자 미령은 자신의 분신인 미향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미령은 그녀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정재서 감독
1. 우리는 평생 자기 자신에 갇힌 채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런 삶 속에서 영화는 타인의 시선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창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영화들을 통해 엿본 타인의 시선은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만들어준다. 결국엔 시야를 넓혀준다는 말이지만, 별개로 그런 영화와 만나는 순간이 주는 강렬하고 얼떨떨한 감각이 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닫혀 있는 활동인데,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마치 내가 영화와 무언가를 주고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밀애>를 통해서도 그런 감각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2. 버스터 키턴의 <셜록 주니어>,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미겔 고메스의 <타부>,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피닉스>같은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외에도 떠오르는 영화는 많지만 ‘나도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본 영화들은 이 정도다. 이들을 어떤 ‘결’로 묶어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어떤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가는 앞선 질문의 답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고라니 아이돌과 나> The Popstar Water Deer and I
이상화 LEE Sasha | 2024 | Animation | Color 17min(KE, E) | All
10/17(금) 19: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8(토) 15: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외로운 청년 베가는 춤추는 고라니 아이돌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환상 속에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지만 베가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고, 현실의 비둘기들은 그들을 차가운 세상으로 끄집어내려 한다.
이상화 감독
1.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그림을 여러 장 이어 붙이니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마법에 매료되었다. 영상이 끝날 때까지 사람의 시간을 사로잡아둘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번 작품을 만든 계기를 설명하자면 주변에 외로운 사람들이 참 많다고 느꼈다.
2. 2000년대, 특히 2000년대의 일본영화 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향수가 있다. 2000년대의 나는 어렸고 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나이도 아니었지만…. 어른이 되고 뒤늦게 접한 뒤 계속 그 세계를 동경했다. 나처럼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의 정서와 불화한다고 느낀 다양한 오타쿠들은 그렇게 자신이 속한 곳의 바깥에 있는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나와 같은 아웃사이더와 오타쿠,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거짓거짓거짓말> Fake Lies
황진성 HWANG Jin Seong | 2024 | Fiction Color | 18min | 12
10/17(금) 19: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8(토) 15: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오랜 연인인 지선과 상원. 어느 날 지선은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고백하지만 상원은 믿지 않는다. 그러자 지선은 사라져버리고, 상원은 그녀를 찾아 나선다.
황진성 감독
1. 오래전부터 그림, 연극 포스터, 홍보 영상 등 무엇이든 창작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연기도 같은 이유로 좋아했습니다. 나만의 역할을 만든다는 게 좋았거든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구교환님의 이라는 단편을 보았습니다. 그 작품은 저렴한 카메라로 그냥 있는 그대로 찍은 듯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그때 용기가 생겼습니다.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가끔 세상에 나 혼자만 느끼고 있을 것만 같은 이상한 허무감을 느끼곤 하는데, 대니얼스 감독도 내가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꼈고, 그 감정을 영화로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그때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실낱 같은 마음> Heart Hanging by a Thread
허윤 HEO Yoon | 2025 | Fiction | Color 29min | World Premiere | 15
10/17(금) 19:0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GV
10/18(토) 15: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안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망각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담뱃불에 지져진 손가락 사이로 실처럼 얇고, 기다란 벌레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허윤 감독
1. 어렸을 적 아버지가 슈퍼를 운영하셨는데요. 특이하게도 DVD 대여도 하곤 했어요.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영화를 접하게 되었고, 디스크2에 있는 메이킹필름을 보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풍경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나둘 모인 아이디어로 재밌고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