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그대가 조국>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다루는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제목은 <다시 만날, 조국>이다. 꽤 의미심장하다. 현재 수감 생활 중인 조국 전 대표를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일종의 선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는 조국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과정부터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과정을 비춘다. 그의 곁에 머무르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을 비롯하여 조국 전 대표를 쫓아온 다양한 이들의 인터뷰, 그리고 수감되기 며칠 전 진행된 조국 전 대표의 인터뷰로 영화는 구성된다. 이어지는 <다시 만날, 조국> 리뷰 기사와 함께 다음주 <씨네21>에는 <다시 만날, 조국>의 정윤철, 정상진 감독과 나눈 인터뷰가 수록될 예정이다. 정치·사회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한가운데, 한 정치인의 일대기는 한국 현대사회의 궤적과 필연적으로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