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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잔혹하고 묵직한 고자극 공포, 준비물은 흐린 눈, <프라이메이트>
최선 2026-01-28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 집으로 돌아온 루시(조니 세쿼이아)는 오랫동안 가족과 살아온 침팬지 벤과 재회한다. 아버지가 출장을 떠나 집을 비운 사이 이들은 풀 파티를 열기로 하지만 즐거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가족의 일원이었던 벤이 돌변하면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집이 죽음의 장소로 바뀐다. 이 영화의 공포감은 침입자나 초자연적 존재가 아닌, 인간과 함께 살아온 친숙한 동물이 낯설게 변하는 데서 발생한다. 동물에 의해 인간의 신체가 훼손되는 과정을 오래 지켜보게 하고 긴장이 고조된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도록 연출함으로써 쉽게 이완되지 않는 감정 속에 관객을 묶어둔다. 공포물의 전형적이고 관습적인 문법을 흐린 눈으로 봐준다면 묵직한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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