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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고를 넘어 화해로 향하는 자매의 선율, <두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이유채 2026-01-28

쌍둥이 자매 클레르(카미유 라자트)와 잔(멜라니 로베르)은 독일 최고의 피아노 학교에 나란히 입학한다. 중대한 학교 콘서트에 설 솔리스트를 선발하는 오디션이 열리면서 의좋던 자매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클레르가 솔리스트로 발탁된 이후에도 견고해 보이던 자매애는 클레르가 원인 모를 손목 통증을 겪으며 그 자리가 잔에게 넘어가자 균열을 드러낸다. <코다>와 <미라클 벨리에>의 프로듀서가 참여한 실화 기반의 음악영화. <두 자매를 위한 콘체르토>는 이 한 문장이면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자매의 감정 변화에 호응하듯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경쟁과 질투, 상처를 지나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관객을 이끈다. 서로를 갈라놓을 법한 순간이 숱하게 찾아와도 끝내 지지를 거두지 않는 쌍둥이의 믿음이 감동을 준다. 피날레에 배치된 듀오 연주가 음악영화에 바라는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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