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 캐스팅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 어린 나이에 대중의 주목을 받은 마리아는 대본에 없는 장면을 사전 동의 없이 찍게 되는 폭력을 당한 후 원치 않는 이미지로 소비되며 삶이 파괴된다. 고립과 중독에 빠진 마리아가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권력과 폭압에 의해 꿈을 빼앗긴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키 17>의 카이로 알려진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가 마리아 역을 맡아 절망과 회복 사이를 오가는 극단의 삶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19살의 마리아가 재연하는 악몽의 시간. 또 다른 마리아의 재현을 막기 위한 경종이자 예술의 탈을 쓴 범죄자에 보내는 경고다.
[리뷰] 당하는 건 배경이지 배우가 아니라는 그 아갈머리에, <나의 이름은 마리아>
글
최선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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