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인플루언서 미 띠엔(프옹 미 치)은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다. 오랜만에 찾은 본가에서 그녀를 맞이한 이는 1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지아 민(후인 럽)의 영혼이다. 두 남매는 가문의 전통이 깃든 집을 지키려 하지만, 유산을 노리는 고모가 무당을 불러 퇴마를 시도하면서 예상치 못한 소동이 벌어진다. 호러 코미디 <조상님이 보고계셔>는 명절 영화 특유의 풍성한 볼거리와 빠른 전개를 앞세워 베트남 역대 흥행 7위에 오른 작품이다. 지긋지긋한 어른들 잔소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주인공의 태도는 통쾌하지만, 전형적인 가족 서사로 회귀하는 결말은 아쉬움을 남긴다. 4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유튜버 후인 럽이 연출과 주연을 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