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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산업과 연계해 미래 계획하기 - 딥 포커스: What’s Next?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언
조현나 2025-10-17

21회 미쟝센영화제의 변화 중 하나는 토크 프로그램 ‘딥 포커스’가 새롭게 론칭됐다는 것이다. ‘창작자 토크’와 ‘인더스트리 토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인더스트리 토크 ‘딥 포커스: What’s Next?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언’은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이기도 한 ‘What’s Next?’라는 질문으로 포문을 열며 한국영화계의 흐름을 진단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들이 대담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창작자 토크와 달리 감독과 제작자, 투자배급사의 임원 등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첫 인더스트리 토크의 참석자 리스트에는 올해 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장인 김성수 감독, 공동 집행위원장인 장재현 감독,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 이영주 CJ ENM 영화 사업전략팀장, 이현정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진행을 맡은 장영엽 미쟝센영화제 운영위원장(현 <씨네21>대표이사)은 “한국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영화제 토크 패널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 현재 현업에서 활약 중인 감독들이 영화제 집행부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미쟝센영화제의 특성”을 살려 현재와 같이 참여자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더스트리 토크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갈까. 극장으로 발걸음하는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 및 제작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더스트리 토크에서는 이러한 한국영화의 제작 및 투자 환경을 진단한 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어떤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난관 속에서 어떤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전망한다. 나아가 한국영화의 진흥을 위한 정책적·산업적 지원 방안은 무엇인지 폭넓게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영화제에서 이루어지는 토크 프로그램인 만큼 신진 창작자와 신인배우의 발굴과 지원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화제작 편수가 감소하면서 신인 감독과 배우가 활동할 기회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미쟝센영화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재능을 지닌 신진 창작자를 발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두 번째, 세 번째 차기작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더스트리 토크 참여자들은 오래전부터 신인 연출자와 배우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일컬어졌던 미쟝센영화제의 역할이 여전히 유효한지, 유효하다면 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관해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 제작사, 투자배급사 임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장영엽 미쟝센영화제 운영위원장은 “이후로도 더 다양한 영화산업 관계자가 인더스트리 토크에 참여해 논의를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쟝센영화제의 인더스트리 토크 ‘딥 포커스: What’s Next?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언’은 10월18일 오후 6시10분에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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