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전체적으로 로케이션이 좋다. 색감도 다채롭고 공간 구획도 잘 나뉘어져 있다.”(<야당>이목원 미술감독) 부산은 한국영화계의 베테랑 제작진이 꾸준히 찾아오는 촬영지다. ‘부산, 영화’에는 부산을 촬영 장소로 삼은 <야당><크로스><핸섬가이즈><브로커>의 제작기와 <야당>황병국 감독,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 <브로커>송대찬 프로듀서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인들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등 부산의 정취가 짙게 묻어나는 로케이션의 감성을 찾으면서, <브로커>의 제작 비화처럼 ‘바다’를 상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장소로도 부산을 한껏 활용하고 있다. 영화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부산은 언제나 다양한 종류의 영화가 각자의 목적을 지니고 집결하는 도시다.
[연속기획 2]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2, ‘부산, 영화’
글
씨네21 취재팀
2025-10-13
바다에서 숲까지, ‘부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