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2
[기획] 스크린의 경계는 어디까지? - 202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던진 질문. 영화, 그리고 XR과 AI의 미래는
씨네21 취재팀 사진 최성열 2025-07-16

올해 제29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제작 방식과 상영 매체에 이르기까지 영화가 나아갈 미래를 향한 상상력을 요청했다. 지난해에 이어 인공지능(AI) 제작 영화에 화두를 내건 부천시와 집행부의 의지가 돋보이는 가운데 <씨네21>은 특히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에서 열린 확장현실(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에 주목했다. 기술과 예술의 전방위적 융합을 추구한 XR 작품들은 관객의 감각 경험을 재정의하는 시도로서 영화제를 찾은 부지런한 관객들을 극장 바깥 전시장에서 몰입시켰다. 한편 국제공동제작의 활로 모색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지금, 올해 영화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을 첫 방문한 가에탕 브뤼엘 신임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대표에게도 대화를 청해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국제공동제작 등 CNC가 지향하는 시청각 산업의 기조도 접했다. OTT 플랫폼 수익의 재분배와 다양성의 보장, 영화 아카이빙 문제 등을 논하며 “영화가 유산이라면 보존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가에탕 브뤼엘 대표의 말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추구한 기술 혁신과 전통적 가치 사이의 균형, 영화 매체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지는 글에서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소개와 가에탕 브뤼엘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 대표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