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황금곰상(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턴의 표현대로 영화는, 그리고 영화제는 모두에게 “주소도 없고, 비자도 필요하지 않은 위대한 독립국가이자 인생의 학교”다.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샤 터틀의 임기 첫해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동원해 화려하게 문을 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익숙한 거장들의 이름에 의존하지 않은 수상 결과로 마지막까지 쇄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공식 취재로는 베를리날레를 아주 오랜만에 찾은 <씨네21>도 새로운 눈으로 이곳을 살폈다. 9일간 베를린에 머문 김소미 기자의 베를리날레 에세이와 감독, 배우 5인의 인터뷰를 전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기획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