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에스더 Esther and the Law
타티아나 스헬테마 / 네덜란드 / 2023년 / 72분 / 지구 비상에스더 키오벨의 남편은 1995년 에너지 회사 셸의 나이지리아 오고니랜드 기름유출 사건에 항거하다 사형당한 9명, 이른바 ‘오고니 나인’(Ogoni Nine) 중 한명이다. 25년이 지난 후 키오벨은 셸을 네덜란드 법정에 세운다.
오?! 미쉐린 스타 2: 북유럽의 자연에서 Michelin Stars II-Nordic by Nature
라스무스 디네센 / 덴마크, 스페인 / 2021년 / 65분 / 슬기로운 음식 생활세상의 끝에서 어떻게 최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을까? 페로 제도는 흥미로운 토산품, 북유럽의 역사, 설화, 안개와 발효를 뜻하는 37개의 단어, 번성하는 해산물 산업, 아름다운 폭포, 독특한 개성, 원주민 언어 그리고 진주 같은 미식 공간인 ‘콕스’ (KOKS)가 있는 고대 소우주 같은 곳이다. 이곳의 요리는 바람이 많이 불고 습하며 흐리고 서늘하며 연중 평균기온이 영하를 넘는 아한대기후의 험준한 지형에서 500평방마일에 불과한 제철, 현지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성스러운 똥 Holy Shit
루벤 아브루냐 / 독일, 스위스 / 2023년 / 85분 / 쓰레기통(通)우리가 소화한 음식이 우리 몸을 떠난 후에는 어떻게 될까? 버려야 할 쓰레기인가, 재사용해야 할 자원인가? 감독은 배설물을 안전한 비료로 바꾸는 방법을 가르치는 우간다의 똥 해적단을 만나고, 소변으로 비료를 만드는 건식 변기를 만든 스웨덴 시골의 한 기술자도 만난다. 파리의 긴 하수구에서 시카고의 거대한 폐수처리장까지 4개 대륙, 16개 도시를 탐험하는 그의 똥의 궤적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 White Plastic Sky
티보르 바노츠키, 서롤터 서보 / 헝가리 / 2023년 / 111분 / 에코패밀리2123년 부다페스트. 인간은 거대한 플라스틱 돔 안에서만 살아갈 수 있으며, 자원 부족으로 수명이 50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50살이 되면 다음 세대 인간에게 영양을 공급할 나무가 되어야 한다. 스테판은 사랑하는 아내 노라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못 이겨 32살에 나무가 되기로 자원한 것을 알게 되고, 아내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도토리나무 속 동물 왕국 Heart of Oak
로랑 샤르보니에, 미셸 세이두 / 프랑스 / 2022년 / 80분 / 야생의 세계201년 된 프랑스, 솔로뉴의 높이 17m 참나무의 사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거대한 참나무는 주변 동물들의 쉼터이자 보호자가 된다. 다람쥐, 바구미, 어치, 개미, 들쥐 등 범상치 않은 출연진이 모여 인간의 언어는 한마디도 들리지 않지만 스펙터클하고 장엄한 모험영화를 완성한다. 계절마다 참나무를 찾는 동물 거주자들의 분주한 일년을 따라간다.
무경계
진재운 / 한국 / 2023년 / 89분 / 야생의 세계물을 매체로 한반도의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시적인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정된 지 55년째가 된 국립공원은 경이로움 자체다. 다시 복원된 자연환경과 재발견되는 역사적인 유물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의 흐름을 통해 이어간다. 경계는 인간이 만든 것일 뿐, 물이 흐르는 이 세상에는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고래와 나
이큰별 / 한국 / 2024년 / 110분 / 야생의 세계당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 그리고 고래의 삶과 죽음으로 드러나는 지구의 위기. 지구를 절반으로 나누면 땅 위엔 인간이 있고, 광대한 바다를 지배하는 것은 고래임에도 인류는 고래에 대해 아는 것보다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인간과 너무도 닮은 지적 생명체인 고래를 만나기 위해 전세계 20개 나라, 30개 지역을 탐험하며 깨닫게 된 충격적 진실. 위태로운 지구 속 벼랑 끝에 서 있는 고래들이 우리에게 호소하는 최후의 경고는 과연 무엇일까?
땅에 쓰는 시
정다운 / 한국 / 2024년 / 113분 / 지구를 구하는 거인들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부터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춘선 숲길까지…. 우리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며 한국적 경관의 미래를 그리는 조경가 정영선 공간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그의 사계절을 만나다.